껀터 Can Tho 카라멜 푸딩 반플랑 맛집 [Banh Flan 16] 천원의 행복

조용한 도시 껀터 Can Tho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심심하기로 유명하지만,

대신 조용한 소박한 매력이 있다.

사람들도 순하고 친절한 편이다.

껀터에 갈 때마다 가던 곳을 꼭 들르고야 마는데, 이곳은 벌써 몇년 째 가는 곳.

반플랑은 사실 하노이, 호치민, 달랏 등 현지인의 인기 간식중 하나이지만.

유독 이곳이 맛있는 이유는 뭘까?

반플랑 간판을 내 건 전문점이라 그런걸까.

 

무튼 지난 달 다시 갔던 이곳을 포스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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껀터에 가면 주로 므엉탄 Muong Thanh 호텔에 머무는 데,

처음 이곳을 가게 된 것도 므엉탄 호텔 바로 옆이라 산책중에 발견했다.

그 후 1일 1 반플랑은 기본, 하루에 두 접시를 클리어 한다.

 

이 거리는 나름 반플랑 거리로 옆 가게도 반플랑 가게다.

호객행위가 없어도 알아서들 오토바이 타고 줄지어 들어온다.

 

메뉴는 반플랑, 과일 칵테일, 접시가 있다.

 

과일 칵테일 20,000 vnd

파르페 형태로 되어있고, 베트남 팥빙수 째che랑도 비슷한 형태다.

과일, 우유, 연유, 얼음이 섞여 맛이 없을 수 없다 ㅎ

 

반플랑 Banh Flan 10,000 vnd

차갑게 얼린 카라멜 푸딩 반플랑에 블랙커피를 자작하게 담고 위에 얼음을 올렸다.

일년 내내 무더운 껀터에서 당도 보충하고 시원하기까지 한 매력만점 간식.

계란맛이 강하고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쫄깃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아서 어른들도 좋아한다.

 

칵테일엔 참 다양한 과일들이 조각조각 들어 있다.

철에 따라 조금씩 바뀐다고.

달콤한 망고, 잭푸르트, 수박은 기본

 

soursop이라는 특이한 과일인데 베트남에선 무척 흔하다.

맛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식감.

 

리치도 들어 있다.

푸짐하고 저렴한 간식.

 

그리고 이건 저녁에 또 방문하여 먹은 접시 dia라고 하면 가져다 준다.

dia 22,000 vnd

현지인들은 칵테일보다 이걸 더 좋아한다.

중간에 빨대도 꽂아주는데 아래 시럽을 단숨에 들이킬 수 있다.

 

칵테일과 형태는 다르지 비슷해보이지만 저 빨간 시럽이 또 달콤하고 새콤하다.

과일도 좀더 큰 형태로 제공된다.

 

무더운 여름, 호치민에서 맥주 생각이 난다면,

껀터에서는 이곳이 생각난다.

가게도 깔끔한 편이고 점원도 친절하고 앞으로 계속 단골 확정 ^^

 

Banh Flan 16 주소 33 le Loi, Ninh kieu Dist., Can T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