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특산품 / 추천 귀국선물 [병풀, 라우마]를 아시나요?

한국에서 '병풀'이라고 하면 대부분 그게 무엇?이냐는 반응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베트남인들에게 'Rau ma'라우마라고 하면 열이면 열 다 안다.

왜냐면 너무나 흔하기 때문, 그리고 건강음료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필자도 회사에서 60대 직원이 날마다 이 음료를 마시는 것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담배를 태우는 분이었지만 건강을 위해서 이걸 마신다는 아이러니한 대답을 들었다.

뭐.. 흡연자에게 담배와 건강은 또 별개니까 ^^...

 

병풀이 낯설다면 이 단어는 어떨까? '마데카솔'

새살이 솔솔나는 마데카솔의 원료가 바로 이 병풀이다!

마데카솔은 무엇? 상처치료제.

병풀의 또다른 말은 호랑이 풀인데, 3천년 전부터 호랑이도 라우마가 많은 땅에서 뒹굴어 상처를 치유했다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뛰어난 치유효과를 가진 풀이다.

 

베트남은 한여름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 그리고 열이 오르는 여름이 길다. 이 아픔을 한 번에 진정시켜줄 신비의 풀, 라우마를 포스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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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마는 3000년 전부터 민간에 전해내려온 약초로 뱀에 물렸을 때 치료제로 썼고,

인도에서는 다친 호랑이가 병풀에 뒹굴어 치료하는 모습을 보고 '호랑이풀'이라 부른다.

베트남에서는 라우마 혹은 적설초로 부른다.

라우마는 베트남에서 오랜 세월동안 건강이나 마음을 다스리는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긴장되는 날이나 불안초조할 때 라우마 닳인 물을 마시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전통이 있다. 라우마에는 칼슘, 아연, 사포닌, 베타 카로틴, 비타민 B, C, K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손상된 세포 조직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등 뛰어난 효능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베트남에선 길커피를 판매하는 수레에서 라우마를 쉽게 볼 수 있으니 항상 마시던 카페쓰어다 말고 라우마로 건강도 챙겨보자. 의외로 맛도 신선하다.

단, 병풀은 차가운 성질이 있어 과하게 복용하면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진정'의 약초, 라우마의 효능

라우마는 비타민 미네랄 등 풍부한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여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병풀 잎과 줄기에 있는 마데카식 산성분은 ‘새살이 솔솔’ 돋아난다는 상처연고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뛰어난 소염 및 진정작용을 가지고 있어 최근 보습크림, 자외선 차단제 등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섭취했을때 마음이 진정되고 기억력이 향상되며 순환계통의 기능 회복에도 효력이 있다.

 

소염, 진정작용
상처치유에 뛰어난 효과를 나타내어 소염, 진정작용이 뛰어나 민감성, 아토피 피부에 효과가 좋다. 여드름 염증을 억제하고 흉터를 치료하는데 사용된다.

 

항산화 작용
라우마 추출물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부종을 억제하고 콜라겐 합성 촉진으로 피부탄력을 증가시켜 노화방지에 효능이 있다.

 

색소침착 완화
멜라닌을 억제하고 기미와 색소침착 완화기능이 있다. 특히 자외선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피부각질, 윤기, 피부재생에도 효과가 있다.

 

항염치료
벌레물림, 가려움증, 습진 등의 항염치료에 효과적이며 피부종양을 유발하는 바실루스균을 억제하는 작용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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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마는 베트남 시장 혹은 슈퍼마켓에서 1년 내내 판매하고 있을만큼 구입에 용이하다. 또한 라우마는 복용법이 아주 간단한데, 생으로 먹기도 하고 국에 넣어서 혹은 삶거나 데쳐서 먹기도 하고 갈아서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필자는 라우마 가루를 10만동치(5천원) 정도 구입해서 컵에 1작은술 + 꿀 1큰술에 벌컥벌컥 마신다. 갈증해소에도 당연 도움이 된다.

 

지친피부를 진정하기 위해 팩을 하기도 한다.

라우마 가루와 꿀을 흐르지않게끔 섞어서 피부에 바르고 20분정도 있다가 세안한다. 자극없고 열이 내려가며 진정된다.

 

베트남만의 특산품을 찾고 있다면 이 병풀, 라우마를 한번 찾아보길 바란다.

요즘 철이라 시장에서도 쉽게 보인다. 그냥 볶아먹고 국에 넣어 먹고 생으로 먹는다고 한다.

길에서 Rau Ma가 보인다면 1컵에 만동(500원)이면 마시니 시원하게 갈증해소를 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