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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에 고양이 카페가?! 고양이를 맘껏 만나고 싶다면 [French Touch] 본문

베트남 중부 달랏 Da Lat

달랏에 고양이 카페가?! 고양이를 맘껏 만나고 싶다면 [French Touch]

심심푸리 2019. 2. 16. 07:00

구글맵으로 이곳저곳 장소를 검색하다가 French Touch라는 가게를 발견했다.

좀더 조사해보니 고양이카페라고 되어있다.

사실 고양이를 검색했다기 보단 커피가 맛있는 곳을 찾아보았던 건데,

유럽 커피는 또 베트남과 다른 매력이 있어서 French니까 버터가 들어간 커피를 상상해 본다.

고양이도 좋아하니까 한번 가볼까.. 하는 마음에 길을 나서보았다.

 

 


 

 

음 간판 깔끔하네.

맘스터치처럼 프랑스의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으려나?

 

 

실내는 꽤나 아기자기하다.

소품하나하나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그렇다고 유럽식도 베트남식도 아닌듯.

점원이 말 없이 메뉴판을 건넨다.

 

 

크로크무슈, 토스트, 바게뜨, 독일식 커리부어스트도 보인다.

그저 아침에 맛있는 커피를 먹고 싶어서 왔으니 일단 음식은 패스.

 

 

커피가 20,000동.. 천원? 오 무척 저렴하다.

근데 이 가격이면 커피를 프랑스에서 들여온 가격은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그래, 프랑스식 커피가 있나.. 하고 목록을 보니.

Coffee with Chocolate가 보인다.

아! 프랑스에선 초콜릿을 넣어먹는구나! 그럼 시켜봐야지.

 

메뉴 왼쪽 하단에 위층으로 올라가면 5,000동 추가 지불이라고 적혀있다.

고양이들은 2층에 있으니 작은 간식값이라고 지불하라는 모양.

 

 

크레페, 케익, 아이스크림 종류는 많다.

 

 

우선 커피부터 맛 보자 싶어서 초콜릿커피를 핫 한 잔, 아이스 한 잔 주문했다.

 

그리고 잠시 1분 올라만 가보겠다며 위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손님 3팀이 흩어져 있어서 사진을 찍을 분위기가 아니었고.

정말 잠시만 올라가 보겠다고 한거라 슥 둘러만 보고 내려왔다.

 

 

어라.. 지금 보니 잠자는 고양이만 찍었네 ㅜㅜ

고양이가 20마리는 있었다. 그리고 냥냥거리면서 다가오는 고양이도 다섯마리는 된다.

한국 고양이카페 냥이들은 캣타워에서 내려올 기미가 없고 피해다니던데,

여긴 캣타워도 없고 바닥에 널부러져 사람 품에 안겨있는 형태다.

혼자 자거나..

무튼 냥이를 맘껏 안아볼 기회는 되겠다 싶다.

 

 

그리고 커피가..

초콜릿 커피 25,000동

기대를 안고 한 모금,, 그리고 두 모금.. 음? 그냥 아메리카노인데?

점원에게 나는 초콜릿커피를 주문했다고 하니 손으로 젓는 시늉을 한다.

아.. 아래에 깔려있구나. 서빙할 때 말 한마디만 해주지..

아래를 보니 짙은 색으로 깔려 있어 휘휘 저어보았다.

 

그리고 다시 한 모금.

달다.. 너무너무. 누텔라같은 그저 단 초콜릿 소스였다.... ;-(

적당히 저어야했던 건지 너무 달고 커피와 따로 논다. 실패...

 

두모금 정도 더 마셔보고 아니다싶어서 음식 주문할까 망설이던 것도 멈추고 나왔다.

고양이를 만나러 가도 음료는 주문해야겠지만 무난한 다른 음료도 많이 있으니 다른 것을 주문하시길.

호기심에 주문하면 벌칙인가 싶을 것이다.

주인은 프랑스 아가씨 같은데 가게이름인 왜 프렌치가 들어가는지는 모르겠다.

예상과는 달랐지만 위층의 손님들은 무척 행복해하더라. 어찌알고 외국인도 넷이나 있고.

평을 보니 음식 평은 좋은 편이니 음식을 드셔보시길.

 

 

French Touch 주소 41 Hai Ba Trung, Da Lat

영업시간 오전 8시 30분 ~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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