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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 세련된 채식 음식 + 커피 + 쉐어숙소 [Brew & Breakfast] 본문

베트남 중부 달랏 Da Lat

달랏 세련된 채식 음식 + 커피 + 쉐어숙소 [Brew & Breakfast]

심심푸리 2019. 2. 15. 17:48

베트남은 훌륭한 채식 식당이 많은 편.

달랏 또한 예외가 아닌데, 채식식당은 많지만 깔끔해 보이는 곳은 또 드물다. 로컬식이니까.

몇 군데 가본 채식당 중에 가장 깔끔했던 곳, Brew&Breakfast

커피맛이 유명한 곳이며, 채식 식당이며, 숙소도 갖추고 있다.

달랏의 숙소를 어디로 할까 생각중에 삼박자 모두 마음에 들어 이곳을 가보았다.

 

 


 

 

위치는 달랏 공항 셔틀버스를 내리고 5분 거리이며, 시내까지도 10분 이내로 편리한 편.

그리고 골목 안이라 주변의 소음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GPS를 따라 갔지만 큰 간판 하나 없다.

빨간색 표시가 이곳이 맞는 장소임을 표시하고 있음.

 

 

이른 아침(8시쯤)에 갔는데 조용했다.

1층은 식당인데 무슨 가정집 같은 소탈한 분위기.

 

 

이곳에서 커피를 바로 뽑는다. 커피 볶는 기계도 한 켠에 있다.

 

 

우선 자리 잡고 메뉴 탐색.

식사 메뉴는 40,000~100,000동 선이다.(2천~5천원)

사이드는 선택하기 나름.

치즈도 마요네즈도 모두 순수 채식으로 조리하고 있다.

 

 

음료가 다양한데 이곳은 커피가 유명하다.

Pour Over로 한 잔 주문해보았다.

 

 

주문하고 고개를 드니 왼쪽에 이 녀석이..

이곳엔 냥이 셋, 멍이 둘과 함께 생활한다고 한다.

특이하게 멍보단 냥이들이 친근하게 접근한다.

 

 

Tofu Scramble & Black Bean Bowl 80,000동(4,000원)

양은 꽤 많은 편이고 딱 봐도 건강하고 신선해 보인다.

베트남에선 이 검은 팥을 의외로 흔하게 본다. 채식식당이나 멕시코 식당에서 흔하다.

두부는 짜지 않고 향이 조금 강한 향신료에 볶아져 나오고 2만동 추가하면 부리또로 말아주기도 한다.

 

 

Homemade Fruit Jam on Toast 40,000동(2,000원)

큼직한 두툼한 빵에 블루베리가 섞인 홈메이드 잼이 발라져 나온다.

여기 위에 민트가 살짝 올려지는데 잼과 상큼하게 잘 어우러졌다.

좋은 아이디어네! 민트가 이렇게 상큼하게 다가오다니.

이건 맛있어서 다음날 오전에 또 주문해서 먹었다.

 

 

Pour Over 60,000동(3천원)

한 잔만 주문했는데 2인분은 충분하게 나온다.

정성껏 내린 커피의 맛은 조금 씁쓰름하다. 역시 난 카라멜 마끼아또가..

 

 

필자는 첫날 숙소를 이곳으로 잡았다.

에어비엔비로 잡았는데 이렇게 작은 방은 하루 300,000동(15,000원)

도미토리(6인실)은 하루 150,000동(7,500원)이다.

2인 이상이면 방이 낫겠다.

이외에 가족이 머물 팬트하우스룸(구경은 못했지만 꼭대기 층일듯)도 있었다.

샤워장, 화장실은 하나씩 1층 방 세곳이서 공동으로 이용한다.

저렴하고 식사와 커피를 편리하게 즐기는 점이 좋지만,

방음이나 시설면에선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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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매우 만족스러웠던 건 사랑스러운 고양이들...

 

 

자꾸 방으로 찾아온다.

갸르릉 소리를 내면 어느새 옆에 있다.

 

 

귀엽다..ㅜㅜ 동물은 다 귀여워.

맑고 구슬같은 눈을 맞춰본다.

 

 

당당하게 자리잡고 몸 단장도 하는 녀석.

만져주면 갸르릉 소리를 낸다. 사진보니 또 보고싶네..

 

 

달랏에서 안전한 식사와 저렴한 가격에 머물 수 있는 Brew & Breakfast

커피와 음식은 한번쯤 방문해서 먹을만 하다.

 

 

 

 

Brew & Breakfast 주소 2 Tran Hung Dao, Da Lat

식당 운영시간 오전 8시 ~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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