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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꼭 마셔봐야 할 7가지 음료!

심심푸리 2019. 1. 22. 09:44

 오늘은 베트남의 음료를 소개하려 한다.

다들 커피, 맥주, 차 정도로 알고 있고 실제로 현지인들도 가장 즐기는 음료이지만,

이곳은 생각보다 다양한 음료가 많다.

한국인도 거부감 없이 마실 수 있는 음료 혹은 조금 특이해도 베트남에서만 맛볼 수 있으니 도전해보시길 추천하는 음료 7가지를 소개합니다 :)

 


 

1. 사탕수수음료  NƯỚC MÍA(늑 미아) (SUGAR CANE JUICE)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거리를 활보하다보면 커피만큼 흔한 음료가 이 늑미아다.

늑은 물, 미아는 슈가케인, 사탕수수를 의미한다.

길다란 생 사탕수수를 전기 스쿼시 기계를 이용해서 압착해서 쭉쭉 뽑아내는, 그 과정을 보는 것도 신기하다.

그런데, 이름과 달리 기대만큼 달콤하지는 않다. 참 오묘한 맛.

그래서 깔라만씨라는 비타민씨 듬뿍인 과일의 즙을 짜서 함께 제공하는 건강 음료다.

맛은 좀 인위적인 맛이랄까..하지만 100% 천연재료라는 것.

한 컵에 10,000동(한화 500원) 정도로 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특한 음료다.

 

 

2. 찹쌀와인 RƯỢU NẾP CẨM(르우 넵 깜)

베트남의 달랏 와인도 유명하지만, 이 술은 효모로 발효된 찹쌀을 사용해서 만든다.

무려 29.5%의 알코올이라 업무 후 하루의 노곤함을 풀기 위해 현지인이 즐겨마신다.

남부에선 쉽게 볼 수는 없지만 고기나 해산물과 조화로운, 저녁에 딱 한 두잔 마시기에 좋은 특이한 하노이 특산품이다.

 

3. 신선한 코코넛 Dừa Tươi(즈아 뚜이) coconut

베트남의 대표 음료 중 하나. 필자는 식당가면 항상 주문한다. 몸에도 좋고 갈증도 해소되고.

생각보다 달지 않지만 가끔 달콤한 코코넛을 만났을 때 홀리듯 마셔버린다.

시원하게 먹어야 더 맛있고, 시간이 될땐 수저로 속 과육까지 긁어 먹는다.

작은 코코넛이 큰 코코넛보다 달콤한 편이다.

코코넛 하나에 15,000동(700원)정도가 현지가이니 너무 바가지 쓰지 않도록 주의.

 

 

4. 인삼차 NƯỚC SÂM(늑삼)

이름은 인삼차인데 한국의 인삼차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굉장이 구수하고 맛이 부드럽고 달콤하기까지 하다. 처음에 직원이 마시는 걸 한입 먹어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니 세상에 이런 맛이.

늑삼의 재료를 물어보니 읊는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쐐기풀 잎, 풀 뿌리, 사탕수수, 옥수수잎 등 족히 열가지는 되는 재료를 한번에 닳여서 만든다.

건강음료이자 국민음료이기도 하다.

필자를 믿고, 식당에서 늑삼을 발견하셨다면 꼭 마셔보시길 바란다.

길커피를 파는 곳에서도 늑삼은 기본 갖추고 있는 편이며,

가격은 한 병 10,000동으로 저렴하다.

 

 

5. 병풀차 NƯỚC RAU MÁ(늑라우마)
오이를 갈았나, 쑥을 갈았나 싶을 정도로 의문이 가는 초록색 음료 라우마.

회사의 60대 아저씨는 항상 건강을 생각한다며 이 음료를 마셨는데, 한번 따라가서 마셔보니 웬걸 너무 달더라.. (베트남 인들의 설탕 사랑)

설탕맛으로 마셨던 기억이 있는데, 사실 이 호랑이풀은 염증이나 상처치유 등 무척 유익한 풀이라고 한다.

이 음료도 무척 흔하며 갈증해소에도 좋고 맛도 좋다. 단, 주문할때 설탕은 조금만 달라고 해야 할듯하다. 흔한만큼 가루도 많이 팔고 집에서 간편하게 조재할 수 있다.

가격은 한 컵 10,000동 정도이다.

 

 

6. 삼보릉 SÂM BỔ LƯỢNG

이걸 뭐라고 한국말로 표현해야 할지. 베트남어로는 삼보릉이라고 한다.

과일과 각종 씨앗이 달콤하게 한 컵에 들어있어 후식으로 혹은 출출할 때 제격이다.

워낙 일반적이라 속 재료는 가게마다 다른데, 일반적으로 마른 땅콩, 해초, 설탕, 얼음, 과일, 연밥, 대추 등 복합적인 맛인데 이들이 서로 잘 어우러진다랄까..

식욕을 돋우는 맛이다.

che째라고 베트남 빙수의 종류 중 하나다.

가격은 한 컵 10,000~20,000동 정도다.

 

 

7. 커피 Cà phê(까페) coffee

단연 으뜸인 베트남 커피. 프랑스가 베트남을 지배할 때 이티오피아에서 커피를 가져와 베트남에 심었다. 이젠 베트남의 대표 생산품이 되었지만 말이다.

커피도 종류가 많지만,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건 카페 쓰어 다. 연유커피다.

허나,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는 까페 박시우cà phê bạc xỈu라고 한다.

연유도 들어가지만 코코넛밀크도 약간 들어간, 까페쓰어다에서 상쾌함이 배가 되는 음료다.

장담하건데 카페쓰어다가 너무 달다싶으면 박씨우를 선택해보자. 맛있다!

더운 계절 이 시원한 커피만큼 체력을 보충해주는 음료는 없는 듯.

카페쓰어다를 거리에서 마시면 15,000동 정도의 가격이다.

박시우도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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