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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 달랏 Da Lat

베트남 달랏 Dalat에 왔으면 먹어봐야 할 닭고기 전골

심심푸리 2019. 2. 6. 07:00

사계절 가을날씨인 달랏은 저녁이 되면 따끈한 국물이 생각 난다.

사실 별다른 어마어마한 특산물, 지역음식은 없는 편이지만

각종 농장에서 신선한 채소, 커피를 생산해서 신선도만큼은 보장할 수 있다.

달랏의 현지인에게 음식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떡갈비인 넴(nem)이나 전골 라우(lau)를 추천하는데, 특히나 이 닭고기 전골이 가장 일반적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오손도손 둘러앉아 먹기에 딱이다.

Lau Ga(닭고기 전골)이라 적힌 곳은 다 맛이 비슷하다.

전골과 닭고기 숯불구이 메뉴도 함께 서빙한다.

길을 걷다 현지인으로 만석인 가게를 발견하고 홀린 듯 들어갔다.

 

 


 

 

주소는 5, 3/4 street, Da lat

이 가게는 달랏에 있지만 호치민과 하이증에도 있다고 한다.

현지인으로 가게 밖까지 점령할 정도로 다닥다닥 붙어 오손도손하게 먹는 일반적인 형태다.

 

 

아직 치우지 않은 좌석이 비어 있길래 일단 착석.

너무 복잡한 탓에 상을 세팅하는 데만도 5분은 걸렸다.

목욕탕 의자에 둘러앉아 후후 불어가며 먹는 모습.

 

 

메뉴는 두 가지인데.

닭고기 전골과 닭고기 숯불구이다.

하나씩 주문했는데 숯불구이는 벌써 품절 ㅠㅠ

 

 

"전골 하나요~!"

사람수에 맞게 양을 측정해서 주는 듯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허브채소, 쌀국수면, 소스와 반짱(라이스페이퍼)가 제공된다.

 

 

5분 정도 기다리니 이렇게 세팅.

한 솥 끓여서 이렇게 담아서 주는 형태다.

이미 익어서 나왔긴한데 팔팔 끓게 10분 정도 더 익혀주기로 했다.

초록 밥 공기에도 담겨 나오는데 이것도 들이부어 한 솥으로 만들었다.

 

닭고기 전골 200,000동

 

 

소박한 현지인의 보양식.

육수는 말할것 없이 진하다.

숙주도 듬뿍 들어 있고 뿌리채소도 있고.

참, 앞의 참깨 박힌 라이스페이퍼의 가격은 10,000동

한 입이라도 베어물면 먹은걸로 간주. 보통 누룽지처럼 국에 말아 부드럽게 먹기도하고,

필자는 그냥 먹어도 고소해서 한 장을 잽싸게 먹었다.

 

 

쌀국수를 아래 깔고 고명 담고 육수를 붓고.

 

양이 제법 되어서 두 명이서 쌀국수 반도 못 먹었다.

 

삼삼하면서 또 보양식도 되는 달랏의 별미 닭고기 전골.

찬바람이 싸늘할 때, 야시장 구경하느라 지칠 때 주변을 둘러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친숙한 메뉴다.

 

 

 

Tao Ngo lau Ga So 5, 3/4 street, Da l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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