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생활

여행을 가면 여행지 마트를 들르지 않고선 제대로 봤다고 할 수가 없는 법. 친구들이 베트남에 오면 여행코스의 마지막엔 마트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도록 한다. 그래야 진정 캐리어가 두둑해지고 넘치는 마무리를 할 수 있는데. 베트남에선 물건 하나를 사도 뭐라할 것도 없고 장보기에 편리하다. 요즘은 깔끔하기까지 해서 일반 식재료도 예쁘고 신선하게 잘 진열해 놓는다. 한국과는 쌀 문화는 같지만 식재료는 많이 다르다. 여기가 더 다양하고 풍족하다. 베트남 라면은 한국과 달리 면발이 컵라면 처럼 얇아서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 닫고 3분이다. 끓이지 않는다. 처음엔 생소했지만 이젠 한국처럼 들여다보고 저어주고 스프넣고 그런 순서가 확 줄어서 간편해서 즐겨 먹고 있다. 쌀국수면은 소화도 잘 되는 장점도 있다. 마트에서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