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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공부하기 좋은 조용한 북카페 [Nha Nam Books cafe]

심심푸리 2018. 12. 24. 17:00

진득하게 책이 읽고 싶을 때, 굳이 시간을 내어 찾아가는 곳이 있다. 규모도 커서 눈치도 전혀 안보이고 친절하고 음료 값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

호치민 동부 버스 터미널에서 한 정거장 못가서 있는 북카페가 있다.

호치민에 북카페가 몇 곳 있긴한데 대부분 소규모로 아담하게 운영하다보니 금방 입소문을 타서 [책을 읽]는 카페가 아닌 [책이 있는] 카페로 변해버린다.

진정 조용한 곳, 독서실같은 곳을 원할 때 냐남북카페 Nha Nam Books cafe로 달려가자.

 

위치는 호치민 동부 터미널 근처로 벤탄에서 45번 버스를 타고 홍방대를 지나 Dai Liet Si 역에서 재려서 걸어서 3분 거리. 버스비는 5,000vnd로 저렴하다.

버스가 익숙하지 않은 분은 그냥 택시나 그랩 등으로 Nha Nam으로 바로 찾아가면 된다.

 

입구부터 꽤나 세련된 느낌.

벽돌로 지어진 게 운치 있다. 낮보다 저녁이 더 예쁘다.

바로 정면에 Foreign Trade 대학 등 대학교과 학교가 많은 곳이라 근처에 저렴한 밥집과 함께 카페로 가득하다. 그 중에 단연 이곳이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다.

주말엔 때에 따라 만석이 되기도..

 

 

메뉴는 현지물가를 반영한 저렴한 가격.

아이스아메리카노 30,000 vnd, 레몬쥬스 35,000 vnd

가격은 한화로 1,000~2,000원 선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중앙에 큰 홀이 있고, 양쪽은 책들과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는 룸들로 싸여있는데 방 마다 분위기를 조금씩 달리 한 것도 매력이다.

학생이 많아서 일일이 방을 다 찍지는 않았는데 중앙에선 토론이나 대화가 가능하고, 룸에선 다들 독서나 개인 공부를 하는 분위기다.

 

 

이렇게 도서들이 있어 읽을 수도 있고 구입할 수도 있다.

 

 

 

그리고 냐남북카페의 매력 중 하나.

고양이가 돌아다닌다. 두 마리인데 흰냥이와 검은냥이. 이곳의 마스코트다.

너무 순해서 마음대로 만져도 가만히 있고 들어도 가만히 있고 심지어 자는데도 가만히 있다.

요녀석 맞은편에 올라와 기웃기웃 거리더니..

 

 

어느새 책 사이에 고개를 파뭍고 잠이 든다.

지나가면서 다들 쓰다듬고 가도 미동도 안하는 녀석.

 

 

카페 + 고양이 + 책 = 완벽

이 풍경을 보는 것 만으로도 평화롭고 힐링된다.

 

 

잘 자고 있는데 나타난 검은냥이. 갸웃갸웃 거리더니 냥펀치를 날리기 시작한다. ㅇ_ㅇ

 

 

 

"일어나~" 펀치펀치

꼬리부터 살랑살랑 하더니 잠이 깨버린..ㅠㅠ

 

 

둘이서 냐옹 하면서 냥펀치를 서로 주고 받아서 학생이 나란히 들어서 밖으로 내보낸다.

이곳에선 냥이 소리가 제일 시끄럽다 ㅎ

 

 

조용하면서 휴식을 할 수 있고 음료도 무난하고. 책 한 권 들고 누구의 방해도 없고 싶은 날. 냐남북카페에서 혼자만의 힐링타임을 가져보자.

 

 

주소 24A Duong D5, Binh Thanh Dist, Hcmc

영업시간 오전 7시 ~ 저녁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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