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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푸미흥 한인촌 조용한 카페 'The Mansion Coffee 더 맨션 커피'

심심푸리 2018. 12. 19. 18:01

호치민에서 한인이 족히 10만명 산다고 할 정도의 푸미흥은 어찌보면 한국인데,

한국이면서 한국이 아닌지라 때로는 한국말이 안들렸으면 싶을 때가 있다.

바로 카페에서!

공부하거나 책을 읽고 있는데 옆 좌석에서 한국말로 큰 소리가 오가면 어느새 단어가 하나씩 들리면서 문장이 들리고 듣고싶지 않아도 듣게 된다.ㅜㅜ

한국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이지만 정말 집중해야 할 순간 듣지말아야지 하면 더 들리고..

그래서 조용한 카페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그래도 푸미흥에서 가장 조용하고 책 읽기에 적합한, 그러면서 음료 맛도 괜찮은 내 아지트를 소개한다.

 

The Manshin Coffee

 

이름은 간단하다. 맨션. 흔히 말하는 그 맨션에 맞다.

유럽에선 가정집을 맨션이라고도 하지만,

복층형태로 된 깔끔한 카페이다. 현지카페지만 분위기는 꽤 괜찮은 편.

위치는 푸미흥 스카이가든 맞은편 건너서 럭키호텔과 마주하고 있다.

스카이 가든 정문에서 걸어서 3분 정도.

 

 

초반엔 음료와 크로와상, 조각케익 정도를 판매했는데

요즘은 간단한 조식도 판매하나보다. 정말 간단해보이지만 실속있어 보이기도..

 

 

1층 내부 들어서면 오늘 12월 19일이라 한창 트리장식.

다음주가 지나면 신년장식으로 바뀌겠지?

 

 

카운터는 직원들이 옹기종이 모여있기에 2층 계단 오르면서 한 컷.

소파좌석도 있고 좌석은 안락한 편이다.

 

 

2층은 복층형태로 오픈되어 있고, 테라스쪽에 착석.

앞에 체격 좋은 분이 앉아서 그런데 절대 답답한 구조는 아니다.

창가엔 소파석도 있고 저렇게 중앙엔 토론할 수 있는 단체석도 마련되어 있다.

 

 

2층에서 내려다본 풍경.

깔끔하다. 군더더기 없이 잘 정돈 된 느낌. 직원들도 영어로 소통하는데 문제없다.

 

 

 coconut coffee 코코넛커피 55,000 vnd

요즘 한국에서도 핫 하다는 코코넛 커피는 요즘 웬만한 커피숍에선 볼 수 있을 정도.

특히 한국사람들에게 호응인걸 베트남 현지인들도 아니까, 이런 한인촌엔 필수다.

양도 듬뿍 주고, 보통 생수는 유료인데 이곳은 서비스로 제공

 

음료 가격대는 아메라카노 핫 35,000 vnd, 아이스는 45,000 vnd

카페라떼 50,000 vnd 등 대부분 5만동 선에서 적당하다.

와이파이 빠르고 2층 분위기는 노트북 놓고, 책 들고 공부하며 작업하는 분위기다.

물론,, 예외인 날도 있지만 그래도 푸미흥에서 이정도가 어디야 싶다.

 

 

코코넛 커피는 항상 달고 시원하고 맛있다. 바삭한 생코코넛 칩을 살짝 올려주는 센스.

흔히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얼음만 한 바가지. 세번 쪽쪽 빨면 사라진다.

음료 나온지 1분만에 다 먹어버림.

이렇게 슬러시 형태로 갈아서 나오니 양도 많고 바로 마셔도 농도가 딱 알맞다.

항상 이 음료만 시키는데 둘이서 가면 핫팟에 담긴 2인용 차 메뉴 80,000 vnd도 괜찮다.

 

푸미흥에서 조용한 공간을 원할 때 이곳을 방문하길.

커피 맛 좋다는 한인 카페도 많은데 큰 소리로 토론, 대화하기엔 매우 좋다.

 

주소 131 Pham Thai Buong, Dist 7, Hcmc

오픈시간 오전 7시 ~ 저녁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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