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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생활
Les Monts는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카페지만 시내 중심 Ham Nghi 함니이 거리에 있는 보기 드문 세련 된 카페다. 커피 맛이 좋기로 이미 알려졌으며 필자가 이곳에서 커피 콩을 사다 먹는다. 베트남 사람이 운영하는데, 이탈리아식 커피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예전엔 달달하고 강한 베트남식 커피를 즐겨 마셨는데 연유에 질린건지 요즘은 한국에서처럼 담백한 아메리카노를 찾게 된다. 그런데 막상 아메리카노라고 주문해 보면 시거나 쓰거나.. 필자 입맛이 고급지지 못해서 부드럽고 향이 좋은 커피를 찾는데 이곳이 딱 취향저격이다. 머신과 풀오버 형식으로 내려주며, 직원들 소통이나 서비스도 수준급이다. 종종 정장 한껏 정중하게 차려입은 여자 사장님도 보인다. 커피에 대해 막 설명해주시는데 애정이 느껴진다. ..
지인이 하노이에 오면 꼭 소개해주는 식당이 있다. 100전 100승이라고 할 정도로 퀄리티 있고 서비스도 좋은 전통 음식점인데, 특이하게 무제한으로 리필해서 먹을 수 있다. 뷔페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차이점은 주문과 즉시 조리를 해서 재빠르게 서비스하는 점. 베트남의 다채로운 음식을 한 자리에서 먹고 싶다면? 여럿이 왔는데 취향이 제각각이라면? 필자는 주저없이 응온빌라 Ngon Villa를 추천한다. 필자가 베트남에서 가장 좋아하는 식당이라고 꼽을 수 있다. 분위기도 맛도 정갈해 집밥을 정성스럽게 대접받는 느낌이다. 보물같은 장소다. 응온빌라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위치해 있다. 호안끼엠 맛집이지만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입구에서 베트남의 향토 느낌이 폴폴 풍긴다. 필자는 처음에 멋모르고 이 길을 산책..
짠내투어나 각종 매체 등에서 이미 잘 알려진 에그커피 2013년 베트남에 오기 전에는 에그커피라는 용어를 알지도 못했다. 요즘 참 한국에서 베트남의 위치는 참 친숙하게 되었다. 베트남 또한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기도 했고. 호치민이나 다낭, 달랏에서 에그커피는 낯설다. 호치민에선 그래도 루남 비스트로나 여행자 거리를 가면 에그커피라는 메뉴를 볼 수는 있다. 이후 하노이에 갔을 때 아주 대중적인 커피임을 알았다. 어제에 이어 베트남 원조 커피를 소개한다. 오늘은 에그커피의 원조 카페 지앙 Giang을 포스팅 한다. 하노이의 응우엔 후 후안 거리는 나름 커피거리다. 이 거리에 들어서면 곳곳에 커피와 에그커피 메뉴도 쉽게 볼 수 있다. 그 중 모두가 잘 아는 카페 지앙. 1946년에 최초로 에그커피를 ..
한국에 알려진 하노이 커피 중 으뜸은 코코넛 커피와 에그 커피다. 에그커피는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는데, 처음 단어를 접하면 계란 비린내를 연상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계란의 '계'도 느껴지지 않는 달콤한 커피일 뿐이다. 오늘은 필자가 하노이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커피를 소개한다. 이곳은 요거트 커피로 유명한데, 요거트 커피의 원조이자,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숍이다. 무려 1936년에 오픈했다. 베트남 커피 대회에서 우승한 베트남의 최고의 원두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서호에 가면 이곳을 꼭 들른다. 서호와 도보 5분이면 가는 곳. 넓지 않은 조용한 도롯가에 위치한 카페 주이찌 Duy Tri 이다. 간판에서 보듯 1936년에 오픈한 가장 오래된 커피숍이다. 카페주인 주이찌씨의 이름을 땄으며 지금의 장소..
연은 흔히 연꽃이라 불리며 늪이나 연못에 가면 볼 수 있는 수생식물 중 하나이다. 이번호에 알아볼 연은 연씨(연자), 연꽃, 연잎, 연뿌리 등 모든 부위가 한약의 재료로 이용되고 있을 만큼 건강 효능이 높은 식물로 알려져 있다. 영조, 인조가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연자를 복용했다고 전해진다. 효종 또한 당뇨 치료를 위해 연자가 들어간 탕약을 자주 먹었다고 하니 연의 효능은 예로부터 왕실의 건강식으로 인정 받았다. 연자란, 연꽃이 지고 난 후에 연밥이 완전히 익고나면 벌집 모양의 씨방(연밥)에 담겨지게 되는 연의 씨앗이며, 베트남어로는 핫센(Hat-씨앗, Sen-연)이라고 부른다. 연자는 9~10월 사이에 검고 단단하게 익으며, 연의 씨앗은 한의학에서 연자, 연실, 연자육 등 다양하게 불린다. 몸도 마..
베트남의 중부 후에 지방은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궁전, 왕릉들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이곳저곳 다니느라 굶주린 당신의 배를 채워줄 후에의 명물 ‘껌엄푸’를 소개한다. 예전에는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음식이었지만 요즘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소개가 되면서 입소문을 타며 재조명되고 있다. 다양한 식재료들이 밥 주위를 둘러 가지런히 한 접시에 담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한다. 고단한 후에 지방 노동자들의 안식처 껌엄푸는 후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음식이다. 1914년 프랑스 식민시절 후에 지방에서 ‘엄푸(Âm Phủ)’라는 간판을 달고 손님을 받기 시작한 것을 원조로 보고 있다. 원조 껌엄푸 음식점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작은 밥집으로 시작하였는..
어느 지역에서 유명한 특산품, 음식은 방문시 필히 맛을 봐야 한다. 나짱을 방문하기 전 직원에게 나짱에 가면 어떤 음식이 유명한지 물어보니 가장 먼저 보여준 음식 사진이 생선 쌀국수 Bun Ca와 해파리 쌀국수 Bun Sua 였다. 아름다운 중부 해변의 도시 나짱의 아침식사에 빠지지 않는 명물, 분까 식당을 찾아갔다. 분까는 쉽게 말해 생선쌀국수다. 중부 나짱을 비롯 칸화(Khanh Hoa)성 120만 인구가 모두 좋아하는 음식이며, 이 음식을 먹으러 일부러 찾아오는 현지인도 많다. 가게이름은 주인장 로안 아주머니 본명을 따서 간판에 걸었다. 아침식사로 분까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이른 아침 6시부터 늦은 밤 10시까지 영업하며 35년째 장사를 해오는 토박이 중 토박이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분까를 찾는..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살러 오거나 여행올 때 치약을 대부분 한국에서 가져 온다. 생필품은 아무래도 고국에서 쓰던 것이 잘 맞고 익숙하기 때문에. 그런데 베트남은 약이나 치약 같은 것들은 대부분을 수입한다. 브랜드나 제품 베트남 산은 매우 드물다. 그래서 장점인 것이 타국의 좋은 치약을 마트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요즘은 귀국선물로도 가져가는 치약. 마트에서 베트남 치약을 정리해 보았다. 마트 털기 6편 - 치약 털기 콜게이트는 미국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치약회사이다. 산소방울이 생겨 구석구석 치석도 제거된다는 둥, 화이트 기능이 있다는 둥 한국에 있는 친구가 오히려 더 잘 알더라.. 종류도 맛도 다양하며 개당 30,000동(1500원)부터 4만동대까지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클로즈업은 태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