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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시내 1군에서 스페인 음식을 즐기다, Ole 올레

심심푸리 2019. 3. 14. 21:56

호치민 내에는 세계 음식점이 다양하며, 장점은 각 나라 현지인 요리사의 솜씨를 맛볼 수 있다는 점.

인도식당은 인도사람, 이태리는 이태리, 스페인 이 식당도 스페인 부부가 운영한다.

현지인이 직접 만드니 취향을 떠나서 그 현지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올레 Ole는 호치민에서 보기 드문 스페인 식당이라 그런지 유명한 곳이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가격은 높은 편이라고 생각되는데 머나먼 스페인.. 언제 가볼 지 모를 스페인을 그리워 하며 방문하곤 하는 곳이다. 한국도 그렇지만 베트남에서도 스페인은 멀고 멀다.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하다.

테이블 6개 정도. 2층도 있겠지만 아래층으로 점심땐 충분해 보인다.

 

 

내부만 보면 스페인 여행지 안의 어느 식당같은 느낌이다.

사진 속 전부다 스페인이란 말이지??? 음.. 멋지다. 한번 꼭 가봐야지.

 

 

 

올리브와 함께 메뉴를 서빙하는데,

일반적인 빠에야, 가스파쵸, 감바스, 타파스, 하몽 등 대표음식이 있고,

후식쪽에 츄러스가 있길래 물어보니 스페인 음식이라고 한다. 몰랐네!!

 

메뉴는 촬영하지 않았는데 빠에야가 1인분에 30만동대(15000원 전후)였다.

허나 2인분을 주문해야하는데 기다리는 시간 또한 30분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주문과 동시에 요리가 들어가니 쌀을 익히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거니 했다. 시간이 넉넉하진 않아서 아쉽지만 패스..

 

기다림이 덜한 비교적 빠른 메뉴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연어 샐러드와 보기에 좀 특이한 메뉴를 주문했다.

pulpo gallega였던 듯.. 솔직히 아는 음식은 아니지만 pulpo는 문어라는 뜻이다. 문어요리겠지.

 

 

샐러드와 문어엔 역시 맥주

타이거 생맥주 49,000동

주인장이 "살룻"이라며 잔을 들어보인다. 아.. 건배구나.

 

 

연어샐러드 235,000동

바게트와 함께 제공되며 저 바게트는 계속 리필해준다.

근데 샐러드를 보니 상추 가득한 베트남 샐러드와 달리 이건....

 

 

새싹무???? 새싹무로 산을 이룬 샐러드다.

새싹무를 샐러드에 넣긴 하지만 이렇게 새싹무만 가득한 샐러드는 처음.. ㅎㅎ

소스엔 패션푸르트도 들어 있고 발사믹에 상큼하다.

 

 

뿔뽀 문어요리 375,000동

음 올리브오일에 담궈진 문어다. 파우더는 고춧가루가 아니라 파프리카 가루.

문어가 살살 녹는다.

점심 메뉴라기보단 맥주를 잘 시켰넴..

간단하면서 건강한 요리다.

빵이랑 먹으니 맛은 있다. 은근 매력있어서 집에서도 해먹고 싶은 요리.

 

 

나중에 이것저것 알아보니 츄로스도 빠에야가 가장 유명하댄다.

이래서 사람은 미리 알아보고 가야해..ㅜㅜ

좀 알아보고 시간 넉넉하게 가서 빠에야를 주문할 걸 그랬다.

 

 

'그라시아스' 스페인부부의 배웅을 뒤로 다음을 기약해본다. 빠에야 기다려~

 

 

 

Ole주소 129B Le Thanh Ton, Dist 1, Hc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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