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365일 겨울 옷을 구입할 수 있는 곳 [러시안 마켓] 투어

호치민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거나 가보는 곳.

365일 여름인 호치민에 하필 365일 겨울옷을 파는 러시안 마켓이 있다.

처음엔 이 더위에 웬 겨울옷?하는 마음으로 구경을 갔지만,

요즘 같은 한국 및 세계적으로 겨울인 이때 국외로 나가면 겨울옷이 간절해진다.

그럴때 이만한 곳이 없다. 러시안 마켓이 있어서 다행이다.

 

설 연휴 휴가를 앞두고, 러시안 마켓을 갔다.

 

벤탄시장에서 약 1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러시아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식료품, 수공예품, 의류를 구경할 수 있다.
예전부터 러시아로 수출하거나 베트남으로 수입되는 러시아 제품들이 모이는 장소로 시작되어 ‘러시아 시장’이라 불리게 되었다. 200개의 잡화점들이 분주히 도/소매거래를 한다. 손님들의 80%는 러시아인들이다. 여행객들과 붕따우에서 직장을 다니는 러시아 사람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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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천장 끝까지 겨울옷들로 꽉꽉 차 있다.

근데 덥고 갑갑하기보다는 겨울나라로 떠나고 싶어지는 기분..

 

 

따스한 스웨터도 있고.. 흠. 뭐 구경좀 해볼까?

 

 

다양한 장갑이 눈에 띈다.

한국에 있을 때 장갑 매일 끼고 다녔는데..

 

 

캐시미어, 뜨게, 실크 등 스카프와 목도리도 종류별로.

이미테이션도 눈에 띈다.

 

 

중앙에 에스컬레이터가 있어 2층으로 연결. 상점은 2개의 층으로 되어있다.

 

 

켜켜이 포개어져 보물찾듯이 뒤적거리다보면 진짜 보물을 발견하게 된다.

 

 

딱 봐도 포근한 장갑, 목도리, 털모자.

 

 

패딩부츠는 기본, 단화와 장화까지.

겨울에 신으면 참 따뜻하겠다.

 

 

패딩도 색깔별로.

롱 패딩도 종종 보인다.

 

 

어린이 전문 아동겨울옷도 곳곳에 있고

 

 

기모가 들어 있는 기본 티셔츠도 포근해보인다.

 

 

여행을 위한 각종 가방들.

목쿠션이나 안대 등 여행관련도 다 모여있다.

 

 

살까말까 고민했던 통통한 장갑.

안에 이중삼중으로 도톰하고 따뜻한 재질이었다.

 

 

왠지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비주얼..

 

 

고민하며 들었다 놓았다 했던 뜨게 모자.

사고싶지만 언제 써볼까.. 다시 내려놓고

 

 

여름옷도 물론 있다.

현지인들도 많이 오는 곳.

 

 

1층 북서방향에 러시아소품, 식료품샵도 있다.

뭐 작고 가짓수가 많진않지만 구경가볼만 하다.

 

 

통조림, 과자류 등 러시아에서 온 식품들도 있고

 

 

러시아 맥주도 있다.

흑맥주도 있고 괜히 궁금해지는 맛.

 

 

러시아의 장난감 마뜨료시카와 오뚝이도 한 켠에..

자세히보면 꽤나 유머스러운 것도 있다.

과연 팔릴까싶은....

 

 

오늘 구입한 품목들!

나이키 상하 세트 250,000동

나이키 후드맨투맨 250,000동

캐시미어 롱롱 목도리 150,000동

아디다스 슬링백 150,000동

질도 괜찮고 설연휴때 포근하고 따스하게 지낼 수 있겠다.

아우터도 고민되었지만 겨울나라에 가서 구입하는 걸로..^^

 

흥정도 가능하니 재미삼아 여행중에 방문해보시길!

 

 

러시안마켓 주소 328 Vo Van Kiet, Dist 1, Hcmc (벤탄시장에서 가깝다)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6시(7시까진 하는데, 6시부터 문을 닫기 시작한다.)